활발한 마음/방랑자
연희동 주민이 직접 가본 레알참트루 맛집
Mealda
2014. 6. 13. 16:42
요새 연희동이 뜬다. 여기저기 잡지에서 다루고 있다. 홍대를 넘어 연남동, 연희동까지 이 물결이 올지 5년 전에 알았다. 연희동은 고급 주택가의 한적하기 그지없는 거리와 홍제천, 나지막한 안산 등이 있어 하루종일 걸어다녀도 마음 편한 동네다. 때로 두 눈이 휘둥그레지게 하는, 저런 집에 언제 살아보나 하는 로망 섞인 한숨도 나오게 하는, 그러나 꼭대기가 뵈지 않는 휘황찬란한 건물이 사람을 압도하는 일이 없는 인간적인 골목이 발길을 따라온다. 고급 주택가조차 심한 부내가 나기보다는 고즈넉함을 품고 있는 편이다. 주변에는 화교 학교가 있어 연희동에 산다고 하면 꼭 사람들은 자신이 먹어본 가장 맛있는 짜장면집은 연희동에 있었다며 여기저기 쭝국집 얘기를 하곤 했다. 그러니까 실제로 연희동에는 쭝국집이 10개 이상 있다. 이 쭝국집 풍경은 5년 전 그대로지만 그 외엔 어느새 많이도 변한 연희동 사러가 쇼핑센터 부근부터 안산 부근 행정구역만 연희동이라 하기도 하는 거기까지 연희동 샅샅이, 구름따라 발길따라 갔다와도 후회 안 할 곳을 소개한다. 잡지에선 사진 찍기 좋은 데를 자꾸 보여주고, 블로그를 리트윗하기도 하지만, 연희동의 레알참트루 맛집은 바로 여기라고 이 연사 자신있게 말합니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