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엔 완전 채식주의자에 가깝게 살다가
(딱히 다른 이유보다는 비려서 였다.
정육점에 고기들은 사람처럼 보였고
그러자 그 모든 고기에서 비린내가 역하게 나기 시작했다)
직장 다니며 고기를 본격적으로 먹기 시작했다.
아직도 순대국 같은 것은 잘 못 먹는다. 곱창, 천엽, 육회도 노노
사실 고기 안 들어간 음식이(심지어 달걀도) 훨씬 안 비리다
그러니까 정말
이 음식은 비린내가 하나도 없다.
비린내라고 하는 순간 고기에 대해 정이 떨어지지만
삼겹살이라고 하는 순간
군침이 도는 것을 보면
완전 채식주의자로는 못 살 것 같다.
레시피
무 1/4토막 정도(큰 무였다) 를 채썰어 소금에 절이기
레몬물 준비!
사과 1/2개 채썰어 레몬물에 담그기
미나리 1/3단 정도 한 입에 들어가게 자르기
설탕 2작은술, 소금 약간, 생강즙, 레몬즙, 식초4큰술 섞어 양념장 완성
사과, 무, 미나리에 양념장 투척
밥에 비벼먹으려고 햇는데 뭔가 고추장이 안 들어가니 아쉬워 밥에 참기름 뿌리고
볶은김치와 양배추피클을 섞어
냠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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