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디푸스 썸네일형 리스트형 정직한 영화_부당거래 는 비극이다. 에서는 단 한 명도 잘 된 인간이 없다. 부당한 거래를 했으니 잘못 되는 게 당연할 테지만, 영화 속에 나오는 인물은 죽거나 사회적 질시(주 검사)의 대상이 된다. 그런 면에서는 참 정직한 영화다. 자기가 딱 이 세상만큼 저렴하다는 것을 알면 된다. 그러나 대부분 나는 조금은 그렇지 않기를 바란다.(나도 마찬가지다. 어서 깨어나야지.) 오래 전 그런 인물이 있었다. 오이디푸스란 신화 속 등장인물은 소포클레스에 의해 전설로 남는다. 소포클레스의 극작술 덕분이었다. 소포클레스는 최대한 플롯을 조밀하게 짜 주인공의 숨통을 막히게 한다. 최 형사는 오이디푸스와 같은 하마르티아(hamartia-성격적 결함)인 히브리스(hybris-오만)를 지니고 있다. 이런 류의 비극의 주인공들의 최대 착각은 자신.. 더보기 오이디푸스의 괴로움 ; 知 오이디푸스는 알면 알수록 괴로워진다. 내가 누군지 내가 저지른 짓어 어떤 의미인지 알수록 그의 인생은 불행 속으로 곤두박질친다. 사는 게 그런 건가 모르면 넘어가지지만 안 이상은, 인식의 수준으로 넘어온 이상은 그에 대한 반응을 해야만 한다. 꿈이 나보다 더 똑똑하다고 다른 말로 하자면 무의식이 더 많이 알고 기억하고 있다고 생각하다 문득 든 생각이다. 그러니까 인간에겐 적절한 망각이 꼭 필요한 셈... 알수록 괴로운데... 왜 알고 싶을까? 더보기 나쁜 남자랑 오이디푸스 나쁜 남자는 오이디푸스의 서사소를 차용한 드라마다. 오이디푸스는 한 도시에 역병이 돌아 그 역병의 원인인 선왕 살해자를 찾아내는 이야기다. 결국 그 도시의 왕 오이디푸스(사건 조사를 시킨)가 운명의 희생자로 아버지를 죽이고 어머니를 범해 아이를 낳은 남자로 밝혀진다. 오이디푸스는 제 눈을 찌른다. 이 서스펜스 스릴러 물은 '범인은 바로 너야'라는 결론을 이끌어내기 위해 각종 장치를 도입한다. 오이디푸스라는 이름 '발이 곪은 자'는 그의 상처에 붙여놓은 이름이다. 그는 어린 시절 아버지를 죽이고 어머니를 범할 거라는 신탁 때문에 버려진다. 그를 죽여야 하는 그 집안 종복은 오이디푸스를 가엾게 여겨 죽이지 않고 다른 나라의 아이 없는 왕가에 준다. 버려질 당시 오이디푸스는 발에 상처를 입는다. 그에게 그 상..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