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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발한 마음/아이쿠

그래도 좋은 거야.

그래도 

회사 다니며 

짐 싸는 법을 배웠다. 

뭐가 나한테 필요한지

빨리 알아서 짐을 싸는 법.

그래야만 했으니까. 


좋은 거야. 







그러나

결국

강릉 가려고 싸놓은 배낭을 

다시 풀었다. 

미팅 날짜도 잘못 알고 있었고

몸상태도 그닥...

근데 실은 미리 미리 안 해서다. 

그때 그때 하면 

짐을 쌌다 풀었다 할 필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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