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발한 마음 썸네일형 리스트형 나의 선의가 나의 선의가 언제나 선의로 받아들여지지는 않는다. 내가 판단한 많은 일들도 그럴 거다. 더보기 사람이 강해지는 길 경상남도 합천군 해인사 팔만대장경판. 사람이 강해지는 길은 하나밖에 없는데, 자기 자신이랑 계속 싸우는 거다. 이 세상에서 가장 연약한 나와. 더보기 아삭바삭 그제 아삭바삭 아저씨에게 카톡이 왔다. 매경에 나온 아삭바삭 기사 스크랩이었다. 튀김 맛있는 곳 아삭바삭이란 내용 기사였다. 그렇잖아도 그립던 터 아삭바삭 멤버인 대학 동기와 담날 간만에 만났다. 일렬로 늘어선 자리에 앉아 음악 듣고 맥주 마시고 사케 마시고 처음 본 손님들과 놀고 노래 부르고 별별 추억이 다 있는 곳이다. 회사 끝나고 김말이를 싸간 적도 여러번이었다. 일본 만화 심야식당의 실제 구현판이랄까 황제김말이, 춘권김말이 등 메뉴도 다양하고 아저씨 추천 메뉴는 늘 더 맛있는 곳이다. 일본 과자나 작은 인테리어 액세서리를 쥐어주기도 하시는 아저씨랑 얘기 나누는 재미도 쏠쏠한. 노가리가 일품인 곳. 어제 먹은 그냥 김말이, 새우고로케도 또 먹고 싶다. 더보기 연남동 타이국수집 똠양꿍을 좋아한다는 친구를 만나 연남동 타이국수집에 다녀왔다. 여긴 똠양꿍은 안 판다. 과연 내가 고기국수를 잘 먹을 수 있나 하며 국수 추라이 숙주나물이 많이 들어서인지 굿굿 시원하고 따듯한 국물이다. 옆에 음식은 뽀삐아(뽀빠이 주라고 주문하긴 했다) 이전 코스는 같은 건물 2층의 브레드랩 100개도 먹을 수 있을 것 같은 홍차크림빵을 먹고 여기로 왔다. 깜놀할 크로와상은 다 팔려 없었다ㅜ (3시부터 5시까지는 준비시간인 국수집) 그전엔 오군네수제고로케 갔다 일욜이라 문 닫아 미소식빵서 빵 사온 길 미소식빵은 식빵실험실 같은 곳 예전에 막 나온 팥빵과 치즈야채식빵에 반해 갔으나 둘 다 없이 다른 식빵 실험 중 이런저런 골목 경험담이 있으니 "골목연구가가 되면 좋겠다" 이런 말을 하며 추위를 뚫고 다녔다. 더보기 그것이 문제로다 된장찌개를 끓일까 라면을 끓일까 요새 요리하며 영어공부했더니 드뎌 역효과가 나타난듯 정말 요리도 하기 싫어졌다. 더보기 예술가가 되려면 어마어마한 결투심이 필요한 것 같아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더보기 아에이오우 같은 인구밀도가 몹시 높은 도서관 호흡곤란 지경의 도망 김광석이 죽은 날의 추위 이상한 그의 라이브앨범 마흔이나 예순에 대해 얘기하는 딸기잼에 발라먹는 식빵 두 장 온통 먹을 것 생각 예를 들자면 삼시세끼때문에 튀김 프렌치토스트 어린잎 샐러드 소세지 시금치감자볶음 이런 생각으로 머리가 기득해 스토브 속에서 풀려나온 수면제 쓰레기 버리는 화요일 저녁 더보기 내 영혼의 메기매운탕 얘가 이래뵈도 내 얼굴 4개 합쳐놓은 만한 크기의 대야에 담겨진 미나리. 무한리필 되지만 다 먹은 적은 그 많은 횟수 중 한번밖에 없다. 메기매운탕은 초지일관 맛있어 처음부터 맛있는데 끝까지 맛있어 그러니까 무념무상에 빠지게 해 다 잊고 오로지 메기매운탕과 나만 여기 오롯이 남는달까 앞으로는 누가 어떤 음식 좋아하냐고 물으면 피자도 떡볶이도 아닌 섬진강 메기매운탕이라고 답해야지 이런 소리를 해대며 냠냠쩝쩝 일요일밤을 보낸 게 몇 번이던가 내 영혼의 메기매운탕 같으니라구 섬진강 메기매운탕 031-826-4207 경기 양주시 장흥면 교현리 406-2 대자 4만9천원(중 3만9천원) 더보기 올해가 시작됐다 2015년 기대할게!!! 더보기 강릉 안프로하우스 안프로하우스 화목 난로에서 태어난 고구마와 양미리 나는 어린 시절 창고의 '강릉으로 가는 차표 한 장을 살게'라는 노래를 좋아했다. 갈 수는 없지만 다 버리고 떠나고 싶은 마음으로 한장 한장 차표를 사모은다는 내용의 노래다. 심지어 잡지 에디터 시절에는 이 노래의 제목을 강릉 부연동에 다녀온 뒤 제목으로 넣기 까지 했다. 이제 생각해보면, 그런, 어른이 된 삶 같은 것을 막연하게 동경했던 것 같다. 서울 도시인의 삶 같은 것이 묻어나는. 그때는 강릉이란 도시에 가본 적도 없었다. 지금 나는 그때 그리던만큼 어른의 나이를 먹었다. 그리고 강릉은 그만큼 가까운 곳이 되었다. 동서울터미널에서 버스를 타면 1만5천원에 표를 살 수 있고 영동고속도로를 타고 버스가 달리는 2시간 반 정도 동안 잠이 들었다 깨면 강.. 더보기 이전 1 2 3 4 ··· 1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