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좌역 건너편 모래내시장 입구에 있는 신흥떡볶이
예전 핸드폰에 깔아둔 맛집 앱에서 서울 3대 떡볶이 맛집이라는 정보를 입수
먹으러 가면 두 번에 한 번 꼴로 문을 닫는 불운이 이어졌으나 (여름 휴가라든가 주말이라서)
먹으면 뭐랄까 특이한 맛
지금까지는 식어서 먹으면 더 맛있다고 생각했다.
그러니까 집에 포장해와서 먹고는 거기서 먹을 때보다 훨 맛나다고 생각했다.
어젯밤 갑자기 생각이 나 무진장 먹고 싶어하며 잠든 뒤
도서관 가는 길에 사러 갔더니
아저씨가 제일 맛있을 때 왔다며 (약 2시경)
포장해준 뒤 이쑤시개를 내미셨다."딱 한 개만 먹어요."
이러시더니 계속 더 먹으란다. ㅋㅋㅋ
"한 개 먹으면 먹은 것 같지도 않고 두 개 먹으면 그제야 맛을 알고 세 개 먹어야 먹었다 싶지."
라며...
여기 메뉴는 라면과 떡볶이가 전부다. 튀김도 없다.
떡볶이는 1인분에 2천원.
그래도 가끔 생각이 나서 없어지면 엄청 서운할 듯한
죠스네 국대네 하는 프랜차이즈에서는 결코 맛보기 어려운 맛
(언젠가 연희동 맛집을 꼭 포스팅해보고 싶다고 생각 중인데
연희동에서는 좀 거리가 있지만 그래도 연희동 놀러온 김에 간다면 좋을 듯. 정말 옛날 가게 포스가 엄청 나서
떡볶이집에 들어서자마자 바로 70년대로 시간 이동한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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