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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발한 마음/방랑자

2박 3일 버스 타고 다니며 울산에서 캠핑하기

 

영남알프스 간월재는 억새평원이 펼쳐진 곳이다. 

울산 마지막 여행 코스는 해가 가장 먼저 뜨는 곳 간절곶 


 

업으로 하던 일을 놀이로 하기로 했다.

시간을 맞추지 않아도 되는 자유를 마음껏 누리며

예전엔 해가 지면 사진 찍어야는데 어쩌지 전전긍긍

다음엔 해야지 머릿속에 집어넣느라

제대로 무언가를 바라보는 10 정도였다면

이번 여행은 멋대로 놀았다.

간월재에서는 황병기 선생님 가을 틀어놓고 누워있고

진하해수욕장에서는 솔잎 사이로 흐르는 보며 음악 듣는.

 

 

 

간월재 휴게소 부근 데크에서 

 

진하해수욕장에서


자가용이 없는 뚜벅이 신세에도 좋은 점이 있는데

차를 타고 여행을 다니면 목적 지향적 여행을 하게 된다.

다음엔 어디로 가자 이것뿐이 남지 않지만

버스로 여행을 하면 주변을 둘러보게 된다.

버스정류장을 찾다 그러기도 하고, 대부분 사람이 없는 버스를 타고 다니면 굽이진 길이 보인다.

 

처음 가본 도시 울산은 넓고

산과 바다가 모두 풍성해 감탄을 자아내게 하는 곳이었다.

 

 

 

 


 

 

 

  • 08: 30 남부터미널-언양시외버스터미널

  •  

  • 13:00 언양 터미널 근처 시장 구경 + 식사

  • 15:00 327 버스 타고 간월로 출발(소요 시간 30 정도, 터미널 건너편에서 , 버스 시간표가 있긴 하나 별로 맞지 않는 )

     

  • 13:30 등산 시작

    간월재로 오르는 길은 등산로와 임도가 있으나 길을 몰라 등산로로 가게 되었다. 등산로를 한없이 오르면 임도가 나온다. 임도도 한없이 올라야 한다. 사진 찍을 같은 없이 하산객들과 반대로 한없이 걸었다. 반겨주는 것은 까마귀와 까막독사

     

  • 18:30 해가 지고 간월재 휴게소 도착

     

  • 19:00 남들은 고기 구워먹는데 우리는 텐트 치고 라면을 맛나게 먹고 커피 마시며 휴식 

  •  2일째

  • 아침 식사 카레+토핑용 리챔+양파+마늘로 간단 해결

  • 억새 즐기며 누워있다 12:00 하산 시작 (배내를 향해 내려옴)

  • 14:30 배내 도착. 배내통하우스(식당) 건너편에서 328 탑승해 언양시외터미널로 고고

  • 15:30 언양터미널 부근 공원불고기에서 언양불고기 흡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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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p. 언양 터미널 근처에 시장과 마트가 있으므로 굳이 서울에서 장을 봐가지 않아도 된다.

화장실은 재래식, 물은 나오지 않는다. 이를 닦을 수도 세수를 수도 없단 얘기

휴게소 부근에 약수터가 있으므로 물은 떠가지 않아도 된다.

 

배내로 임도는 약간 길이 단순하다.


 

 

 

 

 

  •  17:00 언양시외버스터미널에서 1703 타고 405 갈아타서(네이버 지도 검색하면 버스 번호, 정류장 나옴) 진하해수욕장으

     

    19:00 진하해수욕장 도착했으나 바람이 어마무시,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울산

     

    위기 빠바박!!!!

    집으로 돌아가야나 머리 아프다 찜질방, 게스트하우스 검색하다

    바람 부는 자리 찾아 다시 텐트 설치

  • 20:00 결국 송림 속에 텐트 안착!!

  • 21:00 예전에 배운 꽁치통조림 요리(꽁치통조림+ 1+된장 2, 고추장 2, 고춧가루2, 마늘, 양파, 고추 이빠이) 저녁 식사+영남알프스 가지산 막걸리 흡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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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하해수욕장은 화장실, 음수대 등이 갖춰져 있다. 야영 금지라고 써져 있는데, 주민들이 많이 텐트를 치고 있다

 

405 버스는 배차 시간이 어마어마한 버스이므로 미리 검색을 해보아야 . 중간에 버스 갈아타는 울주군청 부근 루드비코 제과점인지에서 빵을 샀는데 요것도 갠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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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하에서 간절곶까지 715 타면 4코스지만 거리는 4km 정도. 체력이 걷는 것은 포기지만 체력이 좋다면 해안도로를 걷는 것도 좋을

간절곶은 바닷물 색이

가지각색이다. 역시 유명 관광지는 이유가 있나봐 라고 다시 한번 감탄하며 놀다가

간절곶에서 터미널까지 715 버스 이용하면 약 1시간 반 정도가 걸린다, .

지쳐서 다시는 이런 식으로 블로그 안 해야지 ㅠㅠ 생각함. 50살에는 저 꽃 이름 알 수 있게 숲해설가 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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