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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발한 마음/방랑자

간만에 캠핑 엄청난 별 보며 우주는 넓구나 물안개가 피어오르는 다큐 아침 작년에도 여기에 갔었다. 자전거를 타고. 충주터미널에서 시작해 충주호에 도착하자 해가 저물고 결국 캠핑장 가는 길은 가로등 하나 없는 어둠 속을 뚫고 길이 안 보이니 오르막인지도 모르나 무언가 오르막스럽다 하며 올랐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그때 들었던 개 짖은 소리 하천대교에서 봤던 달이 아직도 눈 앞에 선하다. 오르막에 지쳤다가 내리막을 달리며 야호 소리를 지르다 만난 달. 고생을 해서인지 정말 기억이 하나하나 살아있다.. 이후 근 1년 넘어 찾아간 셈이다. 그때도 아름답다고 생각했는데 여전히 아름다웠으나 차로 지나니 그만큼 길에 대한 감흥은 덜해 역시 자전거는 길을 가장 잘 보여주는 교통수단이구나 다시 한번 생각하며 봄 자전거를 기약.... 더보기
도봉산장 가는 길 만화 산에는 이런 장면이 나온다. 산 인간 산포의 낙은 산에서 커피 마시기. 그는 "왠만한 일은 말이야, 산에서 커피를 마시면 잊혀져." 라고 말한다. 이 장면을 본 순간부터 산에서 커피를 마셔야지 생각했으나 집에서 가장 가까운 안산은 내게는 좀 지루했다. 너무 자주 가버려서 왠지 집 같은 느낌이랄까. 좀 다른 곳, 와 여긴 산이야 하는 다른 데를 찾고 있었다. 하지만 국립공원은 대부분 불때기 금지인데다 요즘은 춥기까지 해(물론 추울 때 김 나는 커피야말로 매력 그 자체지만) 앉아서 불 때고 커피 내리긴 힘들겠구나 하던 차에 발견한 곳이 도봉산장이다. 도봉산역에서 도봉산입구를 지나 산장까지 가려면 1시간 넘게 걸린다. 이전에 느지막히 집에서 출발했다가 생각보다 산 속 깊이 있어 올라가다 해가 저물어 포기.. 더보기
공간에 묻다 1 _ 춘천 더보기
춘천 상상마당 이렇게 예쁜 건물에 이렇게 좋은 경치에 이 한산함까지라늬 더보기
가을 가는 노을 도서관에서 있다 하늘이 너무 예뻐 달려갔다. 예정 시간보다 일찍 나왔으나 후회하지 않을 만큼 아름다웅 가을 가는 풍경을 오랜만에 봤다. 더보기
가을 흡입 산보 ; 안산 가는 길 집 부근에 산이 있다는 것은 좋은 일이다 하면서도 사실 1km 부근에 있는 높이 295m 안산 정상에 올라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이시즈카 신이치의 만화 에 자극받아서. 그러나 때로 메타세콰이어숲까지는 매일 오르기도 했고 친구들을 불러 봄, 여름 계절 즐기로 찾아가기도 했다. 정상 말고 언저리만. 안산으로 가는 코스는 여러 곳이 있지만 서대문구청 쪽에서밖에 올라본 적이 없다. 이번에도 서대문구청 부근의 홍제천을 지나면 물레방아와 인공폭포로 숲 출발 지점을 꾸며놓은 곳에서 길을 오르기 시작했다. 예전엔 흙길이던 곳을 데크 계단을 깔아 정비해 길은 깔끔하다. 서대문구청 옆길 아스팔트 도로를 출발 지점으로 택할 경우 약간 더 경사가 지지만 단번에 안산자락길로 들어갈 수 있는 데 반해 이 홍제천 길은 좀 더.. 더보기
나다니는 이유 -from 의 잭 (이시즈카 신이치 작) 더보기
메타세콰이어에 대한 명상 이랄 것 까진.... 어쨋든 좋아 더보기
할룽 전 계동 겸둥이여요 더보기
서울에도 가을은 온다 점심 산책으로 일상을 달래는 중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