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판타스틱하고 특별한 어떤 것을 늘 원하지만
실제로는
일상이 깨지면
견디지 못한다.
하지만 일상에는 신비가 가득하지
유심히 들여다보면
애니메이션의 매력은 상상력의 실현이다.
극영화가 표현할 수 없는
자유로운 연출이 가능하다는 것, 얼마든지.
거의 꿈에 가까운 장면들을 애니메이션에서는 경험할 수 있다.
달사람도 마찬가지다.
여기 더해
귀여운 캐릭터와 흥미진진한 스토리가 있는 애니메이션인 셈
더불어 토미웅거러의 세계에 대한 통찰력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대통령으로 대변되는 지배자들의 행태에 대한
간결한 풍자는 웃음을 주면서도 생각할 거리를 제공한다.
지배에 대한 욕망을 실현하기 위해 거짓 적을 일부러 만들어내는 대통령씨의 모습은
강대국들이, 또한 지배자들이 자행하는 언어 습관과 행동을 묘사한다.
이야기는 단순하다.
달속에 살던 달 사람이 심심해 지구에 왔다가 달로 다시 돌아가는 이야기.
그러나 영화를 다 보고 나면 달 사람의 목소리가 들리는 것 같다.
음악도 훌륭하다. Moon River나 Everybody's Gotta Learn Something을 재치있고 아름답게 스며들게 해
예술적인 아름다움이나 유머가 넘치는 영화 음악을 구현하고 있다.
대사로 나오는
영어가 쉬운 편이라
스크립트를 구해 영어 공부할 때 써도 좋을 듯 하다.
아이들도 어른들도 까르르 웃는
마음 따뜻한 애니메이션이기에
조카나 딸이나 아들이 있다면 꼭 데려가서 보고 싶은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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