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권의 '사랑한 후에'를 들으며 생각했다.
너무 많이 들었다고.
아이덴티티의 발현을 위한 노래로
여기저기서
각자 노래를 한 곡씩 뽑을 때
오랜만에 이어폰 꽂고 들으며
이 목소리의 불우한 기운을 느꼈다.
목소리가 그러하니
라고 생각했을 뿐
노래는 깊이 들어오지 않았다.
그러나
공연에 다녀와
(일산 공연, 친구의 부름이었다)
맴돌기 시작했다.
기적소리가 들릴 것 같다.
불우도
아이덴티티도 아닌
그저
노래로
"노래여 영원하라"
-9월 20일 일산 아람누리 공연 관람 후 기억을 이제야 좇다
이 동영상은 그린플러그드 페스티벌 전인권 밴드 무대, 이때 완전 반했었지... AT 난지한강공원 2014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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