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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발한 마음/방랑자

도봉산장 가는 길








 



 

 


 

 

 

 

 

 

 

 만화 산에는 이런 장면이 나온다.

인간 산포의 낙은 산에서 커피 마시기. 그는 "왠만한 일은 말이야, 산에서 커피를 마시면 잊혀져." 라고 말한다.

장면을 순간부터 산에서 커피를 마셔야지 생각했으나 집에서 가장 가까운 안산은 내게는 지루했다. 너무 자주 가버려서 왠지 같은 느낌이랄까.

다른 , 여긴 산이야 하는 다른 데를 찾고 있었다.

하지만 국립공원은 대부분 불때기 금지인데다 요즘은 춥기까지 (물론 추울 나는 커피야말로 매력 자체지만) 앉아서 때고 커피 내리긴 힘들겠구나 하던 차에 발견한 곳이 도봉산장이다.

도봉산역에서 도봉산입구를 지나 산장까지 가려면 1시간 넘게 걸린다.

이전에 느지막히 집에서 출발했다가 생각보다 깊이 있어 올라가다 해가 저물어 포기하고 내려왔었다.

문을 닫았을 가능성도 높고 아무 장비 준비도 해가지고 그냥 거라 어둠 산의 위력을 깨닫고는 급하산해 내리막길에 있는 자판기커피를 먹은 적이 있다.

속에 있는 산장이자 도봉대피소로 할머니께서 아주 오래전부터 커피를 파셨다고 한다.

백발의 할머니가 어쩌면 나이보다 오래 됐을지도 모를 그라인더로 원두를 갈아 커피를 내려주신다.

도봉산장 커피맛은 실은 도봉산장까지 가는 길에 풍경과 공기에

도봉산장까지 찾아오는 이유

그리고 도봉산장에서만 느낄 있는 분위기까지 더해져 온다.

 

 

 

 

해지기 가야하는 .

장비를 가져오면 숙박도 가능하다.

문의는 도봉대피소

 

 

 

커피: 3천원 (아이스는 4천원)

숙박: 5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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